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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애완동물

우리 집 막내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초코 성장기 초보게코사육

by 쵸파 2022. 1. 13.

우연한 계기로 알게 돼서 일반 가정에서

분양받게 된 우리 집 크레스티드 게코

 

아들의 친구이자 동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입양을 결정했지만 

생각보다 입양을 받아 데리고 오는 차 안에서 보니

작다... 너무 작다... 만지면 잘못될까 무서운 크기?

내 인생에 도마뱀을 키우다니.....

처음 분양받고 하루 정도는 무서워 보지도 않았지만

이틀날 밥을 줘야 하기에....ㅋㅋ

마주 본 얼굴...

 뭐지.......조큼..귀엽다???? 속눈썹? 이 특징인 도마뱀이라는데 마치 캐릭터 같다

이왕 식구가 되었으니 잘 키워보자!!!!!!!!! 점프만 나한테 하지 마......

 

먹이

크레스티드 게코는 요즘 키우기 쉬운 도마뱀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 ㅋㅋ

일단 도마뱀이나 파충류를 키운다고 생각하면

혐오감이 드는 첫 이유가 바로 벌레 급여.....

 

하지만 크레스티 게코는 슈퍼푸드라는 가루를 물에 개어서

케첩? 같은 묽기로 만들어서 주면 되기 때문에

사료보관이나 냄새 등 문제가 전혀 없고 매일 주지 않아도 되기에^^ 

 

입가에 묻혀주거나 가까이 가져다 대면 냄새를 맡고 핥아먹는다.

자율 급여는 크면서 천천히 시도해야겠다.

밥 먹는 모습이 귀여워서^^

크레스티드 게코는 슈퍼푸드를 이틀에 한번 급여하고

칼슘제를 일주일에 1번 정도 타서 같이 주면 되는데 

분양받아오던 집에서 일단 소량의 슈퍼푸드를 받아왔다. 

 

온도&습도 
크레스티드 게코는 변온동물로 온도와 습도를 잘 관리해주어야 한다.

온도는  15~28도 사이 (실온) 정도를 유지하면 되고 

습도 유지는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고 아침저녁으로

사육장 벽면에 골고루 물을 분무해주면 끝!! 

 
한번 분무할 때 2시간~3시간 내에 마를 정도로 분무하면 되고

과하면 세균 감염으로  사망할 수 도 잇다니 조심!!

뭐든지 과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너무 덥거나 추운 날은 분무질 조절은 필요하다!!

사육환경 

사육장(채집통, 유리장)은 꼭 ​환기가 잘되는 것을 사용하고   
코르크 보드, 계란판 등을 넣어주면

탈피에 도움이 되고 낮에 은신처로 사용하기도 한다.  


장식품은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제품은 사용을 피하고

야행성이니 직사광선은 피해 주는 것이 좋다. 

낮에는 활동성이 없는듯하다. 


 사육장 바닥에는 청소하기 쉬운 키친타월을 한두 장 깔아주면 끝!

에코 어스라고 흙을 깔아주는 경우도 잇으나

주워 먹고 장이 막혀 죽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서 키친타월로 결정!

키친타월을 갈아두었을 경우 1주일에 한번 정도 갈아주거나 더러울 때 갈아주면 된다. 

 

낮에 움직임이 없길래 계란판을 잘라 넣어주엇더니 ㅋㅋ밤에 물마시러 가다가 눈맞춤

탈피 

​ 크레스티드 게코는 허물을 벗으며 자는데

자랄수록 탈피하는 주기가 길어진다고 한다. 

탈피기 간이 오면 몸 전체가 뿌옇게 뜨는 걸 볼 수 있다는데

아직 사육 1개월 차라 그런지 못 봤다^^

 

탈피 중일 때는 건드리면 탈피를 안 하니까

이럴 때는 방해하지 말고 다 끝날 때까지 가만히 둬야 한단다.

  
탈피는 코르크 보드나 계란판같이 오돌토돌한 곳에 비비면서 벗는다고 하니

계란판을 잘라서 넣어주는 것이 좋을 거 같다.  


탈피를 못 하면 탈피 부전으로 인하여 괴사가 진행될 수 있으니

후에 발가락, 꼬리 끝, 눈 같은 부위 위주로

다 했는지 살펴보고 살짝살짝 도움을 주면 되는데 
도움을 줄 때 작은 통에 키친타월을 깔고 물 많이 뿌려 습도를 높인 뒤

불려서 때 밀듯 살살 밀어주면 된다고 하니 참고!!  

​ 

질병

 치료해도 원래 모습으로 안 돌아오니 예방이 중요하다고 한다.  

- MBD(대사성 뼈 질환) 

원인: 칼슘 및 기타 영양분 부족으로 오는 질환

(칼슘이 과하면 역으로 배출되며 걸리니 적당한 양 조절 필요하다) 

증상: 경련, 뼈가 붓거나 휨, 구불구불(주로 꼬리, 턱, 다리에서 증상 발생) 

예방 및 치료: 칼슘제, mbd off를 주기적으로 적당량 급여 

- FTS(플로피 테일 증후군) 

원인: 꼬리가 들린 자세로 천장, 벽면에 거꾸로 붙어있는 자세 지속하는 경우

증상: 그대로 꼬리가 들려버림. 골반 변형 

예방 및 치료: 꼬리를 지탱할 수 있는 사육환경 제공(정글 바인, 백업 등 설치) 

뒤집어져 있으면 건드려서 꼬리 안 들린 자세로 있게 해 주면 좋다.  

​ 

하이

우리 집 크레스티 게코... 아직 베이비라서 성별도 확인이 되지 않는다.

게코 도마뱀이 핸들링이 되는 도마뱀이라는데

아직 베이비라서 스트레스를 받을 까 봐

하루 10분~20분 내외로 꺼내서 핸들링하고 있다. 

사육장에서 꺼내 핸들링을 하면 점프를 하는데 은근히 잘한다^^ㅋㅋ

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앞으로 탈피하고 커가는 과정도 올릴 예정이니까

게코 키우시는 분들 ~아는 정보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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